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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이긴 '만능 스포츠맨'…"동계 패럴림픽 우승 목표"

<앵커>

'장애인들의 축제',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오늘(9일)로 정확히 1년 남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만능 스포츠맨'인 노르딕 스키의 신의현 선수에게 사상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2006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절단한 신의현은 의족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스키를 탈 때는 의족을 떼고 맞춤형 의자에 앉아 폴대를 이용해 설원을 지칩니다.

2015년 8월 좌식 스키에 입문한 그는, 두 달 전 월드컵에서 크로스컨트리 5km와 15km를 제패하며 우리나라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고,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한 개씩 목에 걸었습니다.

내일부터 평창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하는 그의 최종 목표는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입니다.

[신의현/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 제가 최초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회가 있는 만큼 꼭 우승을 하고 싶습니다.]

휠체어 농구와 아이스 슬레지하키, 핸드 사이클, 그리고 노르딕 스키까지 섭렵한 '만능 스포츠맨' 신의현은, 여러 종목으로 다져진 운동 능력에다 캐나다 출신 캐스퍼 감독의 체계적인 지도로 세계 정상권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인정하게 됐고 사회에 나와서 그리고 가장으로서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2018 평창 파이팅!]

1년 뒤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향한 꿈이 차근차근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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