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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반 막판 세대결…내일 '최상위 경계태세' 발령

<앵커>

지금 서울 도심에서는 탄핵 찬성과 반대 양측이 나란히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양측간 충돌에 대비해 경계수위를 최고조로 높입니다.

김관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평일 저녁이지만 광화문 광장에는 촛불을 든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헌재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어느 때보다 긴장한 모습입니다.

탄핵 찬성 측은 헌재 재판관 만장일치로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입니다.

[남정수/퇴진 행동 대변인 : 8대 0 만장일치 탄핵 인용 결정과 선고를 확신합니다. 헌법재판소도 국민이 만든 또 민주주의가 만든 기관입니다.]

서울대 등 일부 대학 총학생회는 시국 선언을 통해 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친박 보수단체들은 어제(8일)부터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3박 4일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선고가 내려질 때까지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박남경/탄핵반대집회 참가자 : 고영태 일당이 벌인 일 아니에요, 그게.(탄핵 인용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서….]

경찰은 내일 서울지역에 최상위 경계태세인 갑호 비상을 발령합니다.

[이철성/경찰청장 : 헌재의 결정에 불복하는 불법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더욱 엄중하게 대처해주기 바랍니다.]

내일 오전 헌재 인근 안국역에는 탄핵 찬반 양측이 대각선 방향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어서 선고를 앞두고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승태·김남성·이찬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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