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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 하루 앞두고 '7번째 평의'…어떤 논의 오갔나

<앵커>

선고를 하루 앞둔 헌법재판소에서는 오늘(9일) 7번째 평의가 진행됐습니다. 헌법재판소로 가보겠습니다.

박현석 기자. (네, 헌법재판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평의가 열렸다면 어떤 논의가 이뤄졌을지 궁금한데요.

<기자>

내일 오전 선고를 앞두고 결정문을 가다듬는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평의는 오후 3시쯤 시작해 5시 이전에 끝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선고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평의를 언제 시작해 언제 끝났는지조차도 헌재는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극도의 보안 속에 차곡차곡 탄핵심판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게 결정문을 가다듬는다면 이미 결론이 내려졌다는 이야기인가요?

<기자>

물론 재판부 내에서는 결론이 이미 굳어졌다고 보는 게 당연한 시점입니다.

하지만 표결이라는 행위 자체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표결 절차만을 미뤄둔 채, 그러니까 8명의 재판관 가운데 몇 대 몇으로 결론을 내릴지 부분만 남겨놓고 결정문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결정문도 몇 가지 다른 내용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제 선고까지 15시간도 채 안 남았는데, 헌재 주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헌재 바로 앞 도로는 온종일 차량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이곳에는 가까운 안국역 사거리로부터 집회 참가자들의 구호가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집회 소리는 전혀 작아지지 않았고 경찰의 출입 통제와 경계 역시 여전히 삼엄합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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