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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체류' 강철 北대사·리정철 두문불출…귀국 늦추는 이유는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추방당한 뒤 중국에 입국한 강철 북한 대사와 김정남 피살사건 용의자 리정철이 북한 출국을 미룬 채 주 중국 북한대사관에서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과 7일 각각 말레이시아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리정철과 강 대사는 아직 귀국하지 않았습니다.

화·목·토요일에 평양-베이징 고려항공편이 운항하는데도 이를 이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두 사람이 귀국을 미루는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선 북한과 말레이시아 당국이 상대국민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하면서 귀국 일정이 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리정철은 가족과 함께 귀국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말레이시아의 출금조치로 묶여있는 가족을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함께 강 대사가 양국 외교관계 변화 가능성에 신속하게 대처하기위해 베이징에 머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북한으로선 말레이에 영향력이 지대한 중국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에 관련 공작을 위해 체류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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