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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폭행설'등 유언비어 난무…주중대사관 "믿지말라" 당부

주한미군 사드 배치로 중국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한국인 폭행설까지 나돌면서 주중 한국대사관이 유언비어 주의보까지 내렸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최근 '한국인이 중국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어 우려된다며 교민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대사관은 중국 당국에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그런 사건이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동요하지 말고 현지 치안 당국 및 주중 공관의 안전 정보 안내를 참고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인회 및 유학생회 등 교민 단체와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유사 상황이 발생하면 주중 대사관 또는 해당 지역의 총영사관, 한국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즉각 연락해 도움을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최근 중국 내 반한 움직임이 격화되면서 베이징 한국인 밀집지역인 왕징 시내에서 한국인이 중국인들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실려 갔다는 내용의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어 교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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