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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캄차카 화산 2곳 동시 분출…"화산재 퍼져 항공운항 위험경보"

러 캄차카 화산 2곳 동시 분출…"화산재 퍼져 항공운항 위험경보"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화산들이 동시에 분출해 상공 수천m까지 화산재를 내뿜으면서 항공기 운항 위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 지부 산하 화산-지진연구소는 '베즈이미안니' 화산이 분출해 화산재를 내뿜으면서 인근에 항공기 운항 위험 최고 수준 경보인 '적색 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 측은 9일 낮부터 여러 차례 화산재가 분출돼 고도 8천m 상공까지 올라갔다며, 앞으로 분출되는 화산재는 1만 5천m 상공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화산재 구름은 북서쪽으로 110km 지역에 퍼져 있습니다.

화산재는 1만m 이상 고도에서 운항하는 국제노선 항공기들에 흘러 들어가 기계 고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클류쳅스코이 화산도 역시 분출하면서 화산재가 5천500m 상공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때문에 인근 지역에는 적색 경보 아래 단계인 주황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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