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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최순실 인사청탁 의혹' 임원 사표 수리

하나은행 '최순실 인사청탁 의혹' 임원 사표 수리
KEB하나은행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인사청탁으로 임원이 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이상화 글로벌영업2본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어제(8일) 저녁 인사청탁 관련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은행 측은 밤늦게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기 발령 인사가 난 지 하루 만에 이 본부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내부 논의 후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앞서 지난 7일 이 본부장을 면직시킨 바 있습니다.

이 본부장이 애초 해명과는 달리 최순실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특검 조사 결과 드러났고, 이에 따라 정상적인 본부장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하나은행 노동조합은 그제(7일) 이상화 본부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사측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할 때 최 씨의 부동산 구매 등 현지 생활을 돕고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특혜 대출을 받도록 힘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1월 독일에서 귀국해 주요 지점인 삼성타운지점장으로 발령받았고 이후 한 달 만에 신설된 글로벌영업2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한 바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최 씨가 박 대통령을 매개로 이 본부장의 승진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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