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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美 대사 "北 도발에 모든 선택지 검토…사드 필요"

<앵커>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맞서서 모든 선택 방안을 다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드는 중국용이 아니라는 걸 중국 정부에도 분명히 밝혔다고도 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직후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에 대응해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니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대사 : 북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미국 정부가 다시 평가하고 있으며 결정에 따라 행동할 것입니다.]

이달 말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트럼프 정부의 새 대북정책에는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에서부터 한국 내 전술핵 재배치 등이 모두 논의되고 있습니다.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헤일리 대사는 이어 북한의 도발로 사드 배치가 필요해졌다며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는 걸 중국 정부에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정남 암살 사건을 거론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는 "이성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어제(8일)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북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안보리는 오늘 의장국을 통해 이를 발표했습니다.

[매슈 라이크로프트/영국 대사(안보리 3월 의장) : 과거 안보리 결정에 따라 북한 상황 주시하면서 추가적인 중대 조치 취하자는데 이사국이 동의했습니다.]

중국은 안보리 성명에는 찬성했지만 대화를 통한 북핵 해결, 한반도 긴장 완화를 강조해 한·미·일 3국과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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