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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영향 제한적"…영국, 올 경제성장률 2.0%로 대폭 상향

영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개월 전 1.4%에서 2.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여파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올린 겁니다.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은 내년 3월말로 끝나는 2017~2018회계연도 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이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지난해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전에 제시했던 2017년도 성장률 전망치가 2.2%였던 점에 비춰보면 적어도 올해는 브렉시트가 GDP에 미칠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아울러 재무부는 2016~2017회계연도 재정적자 전망치도 지난해 11월 682억파운드에서 517억파운드로 165억파운드 낮췄습니다.

영국 정부는 재정적자가 줄어들면 첨단 과학기술과 학교, 중소기업 등에 추가 예산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로봇과 자율주행차, 바이오테크 등의 분야에 2억7천만파운드를, 과학·기술·공학·수학 박사과정 및 연구원 자리 1천개를 만드는 것을 포함해 연구 인력 분야에 3억파운드를 각각 추가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법인세 감면 조치들의 일부 중단으로 타격을 입을 중소기업 지원용으로 4억3천500만파운드를 배정했습니다.

또 2020년까지 공립학교 500곳을 신설하는 기존 계획 외에 추가로 3억파운드를 할당해 140개 학교를 더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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