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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美유엔대사 "北도발에 모든 옵션 검토…김정은 비이성적"

미국은 북한의 지난 5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후 "우리는 어떠한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상황 진전을 위해 북한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우리는 현재 리뷰를 하고 있다"면서 "결정을 내릴 것이고 거기에 맞춰 행동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미북 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우리는 먼저 북한이 일종의 긍정적 행동을 하는 것을 봐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그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지난해 핵·미사일 실험, '화학무기'가 사용된 김정남 암살사건, 그리고 올해 재개된 탄도미사일 발사를 언급한 그는 "국제사회는 북한의 행동으로 모든 국가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서는 '비이성적인 사람'으로 규정했습니다.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지금 이성적인 사람을 대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분명하게 사고하지 않는 사람'으로 김 위원장을 묘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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