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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5연승으로 2위 확정…한국전력은 PO 직행 위험

프로배구에서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꺾고 5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번 시즌 5번 만나 모두 패했던 한국전력과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승점 68로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위를 확정했습니다.

한국전력은 3위가 확정됐지만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준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남자부는 3, 4위 승점 차가 3점 이하면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기 때문에, 승점 59에 머문 한국전력은 승점 55를 기록 중인 삼성화재, 승점 51의 우리카드와 격차를 유지해야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KB손해보험전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면 준플레이오프 성사를 막을 수 있지만, 이 경기에서 패하면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또 2경기가 남은 5위 우리카드도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2,3위 맞대결에서 특유의 빠르고 다양한 공격과 강한 서브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1세트는 19대 19 접전에서 한국전력 방신봉의 공격 범실로 행운의 점수를 얻은 뒤, 최민호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따냈고, 2세트는 서브의 우위를 앞세워 이겼습니다.

16대 14로 앞선 상황에서 한국전력 전광인이 서브 범실을 하며 1점을 헌납하자, 최민호가 곧바로 서브 득점을 올리며 18대 14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습니다.

3세트는 박주형이 펄펄 날았습니다.

박주형은 9대 9에서 연속 서브 득점을 했고, 11대 9로 앞선 상황에서도 박주형의 날카로운 서브를 한국전력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공이 현대캐피탈 진영으로 넘어왔고 대니가 오픈 공격으로 추가점을 냈습니다.

박주형이 곧이어 다시 한 번 서브 득점을 하면서 현대캐피탈은 13대 9로 격차를 벌렸고, 가볍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서브 득점에서 11대 3으로 크게 앞섰고, 공격 루트도 다양해 대니와 박주형, 문성민, 최민호 등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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