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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검출된 슈퍼푸드…아마씨드 과다섭취 주의보

<앵커>

요즘 슈퍼푸드로 불리며 인기 있는 아마씨드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원은 과다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식이섬유와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같은 영양소들이 풍부한 아마씨드.

다이어트나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입니다.

'슈퍼 푸드'로 불리며 지난 3년 새 수입량이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김영자/서울 양천구 : 혈압이 높으니까 콩이랑 팥이랑 이거랑 다 같이 넣어서 먹어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곡물 8종, 42개 제품을 추려 검사해보니, 아마씨드 6개 전 제품에서 kg당 0.246에서 0.56mg의 카드뮴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카드뮴은 몸에 축적되면 폐 손상이나 골연화증을 일으킬 수 있는 중금속입니다.

참깨는 허용치가 0.2mg으로 정해져 있지만, 아마씨드는 기준 자체가 아직 없습니다.

아마씨드엔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안배당체도 들어가 있어 과다 복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식약처에서 정한 하루 아마씨드 섭취 한도는 16g로 이 밥숟가락으로 두 큰술 정도입니다.

한 번에 섭취하는 한도는 반술 정도인 4g입니다.

그러나 섭취량 한도를 잘못 표기해 놓은 제품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아마씨드에 대한 중금속 기준을 마련하고 하루 섭취 허용량 표시를 의무화할 것을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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