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장애인 보조금 꿀꺽' 광주시, 복지법인대표 등 해임

광주시는 장애인 후원금과 시설 보조금 등을 유용한 K사회복지법인 대표이사와 원장을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증 여성 장애인 거주시설인 이 법인의 대표인 이모씨는 지난해 식재료 착취, 법인 후원금 등 모두 2천700여만원을 개인생활비 등으로 유용한 것으로 시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말 광주인권센터는 이 법인을 보조금 유용, 인권침해 의혹 등으로 시에 진정했습니다.

시는 구와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센터, 장애인단체와 공조해 민관 합동조사를 했으며, 시설 측이 질이 떨어지는 음식을 제공하거나 시설 장애인의 머리를 강제로 자르는 등 인권침해 사례도 밝혀냈습니다.

원장은 대표이사의 행위를 방관하고 묵인하거나 은폐, 동조했다고 시는 밝혔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1년간 유용 금액이 2천만원이 넘는다"며 "개소 뒤 5년간 자료를 확인하면 유용 금액은 훨씬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