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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19일부터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방문

부인 아키에 "뭔가 문제 있을 때만 언론서 다룬다"

日 아베, 19일부터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방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19일부터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를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

그는 이날 열린 당정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하는 주요한 과제에 대해 각국 정상과 솔직히 의견교환을 하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연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각국 정상과의 회담 이외에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급 정보기술(IT) 박람회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이와는 별도로 3·11 동일본대지진 6주년을 앞두고 오는 12일 이와테(岩手)현 피해지역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는 이날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도쿄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미국 퍼스트레이디와 자신과의 차이에 대해 "미국에서는 역할이 정해져 있고 많은 직원이 있다"며 "일본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아키에 여사는 총리 부인으로서의 활동이 "중요한 일도 있다"면서 "언론이 (나를 기사로) 다루는 것은 뭔가 있었을 때 뿐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른바 '아키에 스캔들', 즉 최근 한 사학재단의 국유지 헐값 매입 문제와 연루돼 비판을 받는데 대한 불편한 속내를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아키에 스캔들은 오사카(大阪)의 모리토모(森友)학원이 아베 총리의 이름을 딴 초등학교를 짓는다며 모금활동을 하고, 학원측이 정부와 수의계약을 통해 헐값에 부지를 매입한 의혹을 일컫는다.

아키에 여사는 올 4월 개교 예정인 이 초등학교의 명예교장직을 맡았다가 의혹이 확산하자 물러났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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