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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세권 재개발단지에도 행복주택 들어선다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서울의 주요 역세권 재개발단지에서도 본격 공급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올해 3곳의 서울 재개발단지에서 나오는 주택 240가구를 포함해 1만 가구의 행복주택 입지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북구 보문3구역에서 전용면적 29㎡ 규모 75가구, 강북구 미아4구역에서 39㎡ 35가구,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에서 32㎡ 130가구가 행복주택으로 공급됩니다.

서울시가 이들 재개발지구에서 의무적으로 짓게 돼 있는 공공임대 물량 일부를 매입해 행복주택으로 공급하고 국토부가 재정 지원을 하게 됩니다.

3곳은 모두 도심 지하철 역세권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백화점이나 상가 등 편의시설이 많아 젊은층이 거주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용으로 쓰기 위해 매입해 놓았던 서초구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인근 노후주택 2개 동을 보수하고서 32가구의 행복주택을 공급합니다.

국토부는 서울 서초·강남·강동 등 강남 3구의 주요 재건축단지에서도 의무 공급되는 임대물량 일부를 행복주택으로 공급하기 위해 재건축조합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의 임대료는 보통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서 공급되지만 재건축, 재개발 매입방식을 통한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 자체가 높은 만큼 가격 수준을 더 낮춰 입주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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