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국무부 "북한은 '왕따'…제재 집중하면서 다른 조치도 검토"

美 국무부 "북한은 '왕따'…제재 집중하면서 다른 조치도 검토"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기존 대북 제재의 이행에 집중하면서도 다른 '옵션'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대행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한·중·일 3개국 순방 일정을 설명하면서, 이러한 대북정책 기조를 밝혔습니다.

토너 대행은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이어간다면 미국은 동북아지역의 동맹국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개입해 북한의 위협을 다룰 것"이라며, "북한은 그런 종류의 행동으로 왕따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토너 대행은 그러면서 "더욱더 강력한 제재를 취할 것이며, 다른 수단들을 통해 이런 메시지를 보다 명확하게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도 비슷한 맥락이라는 게 미 국무부의 설명입니다.

토너 대행은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한 대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틸러슨 장관의 3개국 순방에서도 사드 배치 자체가 쟁점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3개국 순방에서 군사적 옵션도 논의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 가능성을 닫지 않으면서 "북한에 대한 모든 옵션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다룰 새로운 방식, 새로운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