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8일)은 성남시가 대장동 공영개발에 따른 이익금 5천500억 원을 환수해서 대규모 공원을 조성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가 개발이익을 대규모로 환수할 수 있게 된 건 대장동 개발방식을 민영에서 공영으로 바꿨기 때문입니다.
5천500억 원이나 성남시 재정이 풍부해지게 되는 건데요, 성남시는 이 가운데 절반 정도를 성남 구도심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대장동 지역은 성남 분당에 남은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통합니다.
분당 도심에서 멀지 않고 주변으로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지나서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습니다.
91만여 ㎡ 부지에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포함해서 1만 6천 명이 거주할 미니신도시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있는 상태입니다.
이 사업 추진을 민영으로 할지, 아니면 공영으로 할지 논란이 많았으나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2014년 공영개발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에 따라서 공영개발을 통해서 5천500억 원의 개발이익을 환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가운데 2천761억으로 성남 구도심 제1공단 부지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이 시장이 밝혔습니다.
4만 6천여 ㎡ 규모입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공공개발로 전환한다는 결단에 따라서 5천5백억 원이라는 막대한 개발이익을 우리 성남시민들의 이익을 위해서 환원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개발방식에 따라서 워낙 큰 이권이 오가다 보니 공영개발로 최종 결정하는 과정에서 로비가 치열했다고 이 시장은 말합니다.
[지분을 주겠다는 사람도 있었고 해외에다 어떻게 해주겠다고 얘기한 사람도 있었고 퇴임하고 민간인이 되면 어떻게 해주겠다고 하고 방법은 정말 다양했습니다.]
성남시는 이번에 제1공단 공원조성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됨에 따라서 다음 달부터 토지 보상절차에 들어갑니다.
땅 주인들과 보상절차가 잘 마무리되면 빠르면 내년 말쯤 공원이 문을 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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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이달부터 스마트폰 안심귀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위급상황에서 스마트폰을 흔들면 신고자의 위치정보를 GPS를 통해서 전달받아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하는 방식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관련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사용자로 등록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