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미사일 발사 비판…유엔, 규탄성명 만장일치 채택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란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보리는 언론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2006년 이후 채택한 안보리 결의들을 위반한 것이란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성명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핵무기 운반 시스템을 개발하는 행위여서, 동북아 지역을 불안하게 하고 군비 경쟁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추가 중대 조처를 하는 데 이사국들이 동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명은 한미일 세 나라의 요청에 따라 소집된 안보리 긴급회의를 하루 앞두고 예상보다 신속하게 채택됐습니다.

앞서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선 회원국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한목소리로 성토했습니다.

[로버트 우드/미국 제네바대표부 대사 : 북한이 고립 국가이자 외톨이라는 것이 분명하게 밝혀질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에 대한 대응은 하지 않고, 한미연합훈련이 대북 적대정책을 반영한 침략용 군사훈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용철/북한 제네바대표부 참사관 : (한미연합훈련은) 실제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긴장 고조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압박 수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