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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추가 중대 조치 취할 것"

안보리,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추가 중대 조치 취할 것"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만장일치로 규탄했습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지난 5일 북한이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언론성명은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이 요청한 데 따라 열리는 안보리 긴급회의를 하루 앞두고 채택됐습니다.

성명은 우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2006년 이후 채택된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1718호와 1874호, 2087호, 2094호, 2270호, 2321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성명은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핵무기 운반시스템을 개발하는 행위여서 동북아 지역을 불안하게 하고 군비 경쟁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추가 도발을 자제할 것과 국제사회가 부여한 의무에 맞게 행동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과거 안보리 결정에 따라 북한의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중대 조치를 취하자는 데 이사국이 동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리는 지난달 12일 북한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형'을 동해로 발사한 뒤에도 언론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언론성명 채택에 이어 오늘은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이사국의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안보리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긴급회의를 하거나 언론성명을 채택하지는 않았습니다.

올해 들어 두 번의 미사일 도발에 모두 긴급회의 개최와 언론성명 채택으로 대응하는 것은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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