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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 미사일 발사' 만장일치 규탄…성명 채택 예정

<앵커>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규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열어, 오늘(8일) 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 밤 긴급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초안을 작성했고, 중국을 비롯한 이사국들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난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장에서도 회원국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한목소리로 성토했습니다.

미국은 '고립 국가'란 표현까지 써가며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을 비난했고.

[로버트 우드/미국 제네바대표부 대사 : 북한이 고립 국가이자 외톨이라는 것이 분명하게 밝혀질 것입니다.]

일본도 북한 미사일들이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다며 비판했습니다.

[다카미자와 노부시게/일본 대사 : (북한의 미사일은) 일본의 안보에 중대하고 직접적 위협이자 항공과 해운에도 큰 위험입니다.]

중국, 러시아를 포함해, 65개국 중 22개국이 규탄 발언에 동참했습니다.

북한은 이에 대한 대응은 하지 않고, 한미연합훈련이 대북 적대정책을 반영한 침략용 군사훈련이라고만 주장했습니다.

[주용철/북한 제네바대표부 참사관 : (한미연합훈련은) 실제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긴장 고조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말레이시아 대표는 김정남 독살 사건을 국제무대에서 처음 거론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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