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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하던 여성들의 문화 '해녀',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물질하던 여성들의 문화 '해녀',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에서 해녀들이 물에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제주도를 비롯해 한반도 해안가에서 전해오는 고유한 어업문화인 '해녀'(海女)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문화재로 지정되는 '해녀'는 단순히 물질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그들이 대대로 이어온 기술과 지식, 의례 등 문화를 아우릅니다.

또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와 달리 전국의 해녀문화를 대상으로 합니다.

해녀는 제주도와 경상도, 강원도, 전라도, 부산, 울산의 해안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중 제주 해녀는 1965년 2만3천 명에 달했으나, 2015년에는 4천337명으로 줄었습니다.

해녀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에 퍼져 오랫동안 전승됐고, 최소한의 도구로 바닷속 해산물을 채취하는 기술이 독특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해녀들이 물질을 하면서 축적한 생태환경에 대한 민속지식이 풍부하고, 배려와 협업의 공동체 문화가 남아 있다는 사실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예고의 이유가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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