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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무릎 부상으로 3월 대회 불참…케르버 1위 복귀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가 무릎 부상으로 3월 출전 예정이던 2개 대회에 불참하면서 여자테니스 세계 1위 자리가 바뀌게 됐습니다.

현재 세계 1위인 윌리엄스는 "무릎 부상 때문에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월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 1위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이로써 오는 20일 발표되는 순위에서 다시 1위 자리를 현재 2위인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에게 넘겨주게 됐습니다.

BNP 파리바오픈은 8일 개막해 19일까지 이어지고, 마이애미오픈은 21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립니다.

윌리엄스는 BNP 파리바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왼쪽 무릎 부상으로 최근 훈련을 할 수가 없다"고 불참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9월 US오픈 우승과 함께 세계 1위에 처음 올랐던 케르버는 올해 호주오픈이 끝난 뒤 1위 자리를 윌리엄스에 내줬다가 2개월 만에 되찾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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