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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韓·美 뒷감당 해야" 경고…해커들도 '전쟁 선포'

<앵커>

중국과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벌어지는 뒷감당은 한국과 미국이 져야 할 거라고 했고, 러시아도 군사와 외교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는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사드 배치에 따른 뒷감당을 해야 할 것이라는 성명을 내놨습니다.

보복 조치를 경고하는 대목입니다.

[겅솽/중국외교부 대변인 : 필요한 조치를 결연히 취해 우리 안보이익을 수호할 것이며 발생하는 모든 뒷감당은 한미 양국이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중국의 보복행위를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모두 법에 따른 조치라며 사드와의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정부 차원에선 사드 보복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각종 다른 명분으로 제재수위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해커들은 한국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첫 공격 대상으로 사드 부지를 제공할 롯데 그룹을 꼽았습니다.

[우리 중국 해커들은 공식적으로 한국에 전쟁을 선포했다. 준비됐는가? 우리가 간다. 롯데그룹.]

중국 내 롯데마트는 영업정지가 계속 늘어나 전체 40%에 가까운 점포가 문을 닫았습니다.

불매시위가 한국 상품 전체로 확산되면서 중국인들 사이에 반한감정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도 향후 러시아의 군사계획에서 사드 배치 문제를 고려하겠다며 군사적, 외교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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