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유람선 '안전불감증'…망가진 스크루로 운항

한강 유람선이 스크루가 손상된 상태로 운항되는 등 안전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국민안전처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달부터 합동점검반을 투입해 한강 유람선 운영사인 이랜드크루즈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시행한 결과 위법사항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이 업체는 유람선의 스크루가 손상됐음에도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채 운항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한 훈련도 정기적으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신고한 것과 달리 선상 뷔페를 운영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안전처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영업정지를 시키는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적절한 징계를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