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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네덜란드에 완패… 탈락 눈앞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 대표팀이 네덜란드와 2차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2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A조 2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5대 0으로 져 조별리그 2연패에 빠졌습니다.

우리나라는 2연승의 이스라엘, 1승의 네덜란드, 1패의 타이완에 이어 A조 최하위로 처졌습니다.

한국은 네덜란드가 내일(8일) 타이완과 모레 이스라엘에게 진 뒤 타이완과 최종 3차전을 이겨 한국과 타이완, 네덜란드가 모두 1승 2패로 순위를 따지는 경우에만 조 2위가 될 희망이 있습니다.

A조 최약체인 타이완이 최강 네덜란드를 누를 가능성이 낮아 우리나라의 2라운드 진출은 대단히 힘겨워졌습니다.

대표팀 타선은 3번 타자 김태균, 4번 이대호가 병살타 1개 포함 8타수 1안타에 그치는 등 병살타 3개, 6안타 무득점의 빈공으로 맥없이 무릎을 꿇었습니다.

한국은 1회초 선발 우규민이 네덜란드 2번타자 주릭슨 프로파에게 초대형 선제 투런홈런을 내줘 힘겹게 출발했습니다.

2회에도 안드렐튼 시몬스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고, 6회에는 두 번째 투수 원종현이 랜돌프 오두버에게 좌중간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지난 2013년 대회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게 5대 0으로 져 2라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한국 야구는 4년 만에 홈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두 경기에서 한 점밖에 못 내는 극심한 타선 침체 속에 또 조기 탈락의 수모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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