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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김정남도 좋은사람 아냐…북한서 살인한 적 있어"

김병기 "김정남도 좋은사람 아냐…북한서 살인한 적 있어"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최근 암살된 김정남과 관련해 "북한에서 자기 말을 안 듣는다고 아이를 때려서 죽인 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남이 암살당하니 불쌍하게 여기거나 심지어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선 밝히지 않으면서 "김정남은 술도 좋아하고 여자관계도 복잡하고 방탕했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한 추가 보고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더 보고받을 게 없고 처음에 이야기한 게 거의 정확하다고 본다"며 이번 사건은 김정은의 '스탠딩 오더'라는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국정원 헌법재판소 사찰 의혹에 대해 김 의원은 사찰 의혹이 제기된 직원 A 씨가 있느냐는 질문에 "부지불식간에 성을 이야기하더라"며 "구체적인 사람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 제기된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 의혹을 함께 거론하면서 "대법원장이나 대법관, 부장판사급들은 이게 사찰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여권과 국정원에서는 '일반적 동향'을 파악했다고 한 것"이라며 "굉장히 주관적인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또 "A 씨와 양승태 사찰 문건 작성자가 동일인이냐는 질문에 이병호 국정원장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반면 최윤수 2차장은 동일인이 아니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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