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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주일 미군기지 겨냥…핵탄두 탑재 훈련도"

北 "미사일, 주일 미군기지 겨냥…핵탄두 탑재 훈련도"

이승재 기자 jerryon@sbs.co.kr

작성 2017.03.07 20:36 수정 2017.03.07 21: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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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7일) 공개한 어제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 논바닥 한복판에 자리 잡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에서 미사일 4발이 거의 동시에 발사된 뒤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나란히 비행합니다. 북한은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를 타격하는 훈련이었고 핵탄두 탑재 훈련도 함께 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앞에 놓인 지도를 보면 북한 서쪽 동창리에서 쏘아 올린 탄도미사일들이 도달할 해역이 표시돼 있습니다.

미사일들은 부채꼴 모양으로 갈라지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북한은 동해 쪽 일본을 향한 어제 미사일 발사가 주일 미군기지를 타격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은 스커드를 개량해 사거리를 늘린 '스커드-ER'로 분석됐습니다.

이 미사일 사거리가 1천km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주일 미군기지들을 동시 타격하는 걸 목표로 한 걸로 보입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유사시 한반도로 증원되는 미군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내의 미군 기지 여러 곳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미사일 네 발이 한꺼번에 몰려올 경우 사드나 일본의 요격 미사일인 SM-3로도 모두 막을 순 없습니다.

북한은 또,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하는 훈련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전략군 화성포병들의 핵전투부(핵탄두) 취급 질서와 신속한 작전 수행 능력을 판정 검열하기 위 하여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스커드-ER'에 핵탄두를 장착하려면 핵탄두를 500kg 이하로 가볍게 해야 하는데, 그 정도 경량화 기술을 갖췄는지에 대해선 부정적 견해가 우세한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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