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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선거인단 200만이면 文 조직도 버티기 힘든 바다"

박영선 "선거인단 200만이면 文 조직도 버티기 힘든 바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당내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 "문재인 캠프가 공조직을 섭렵했다고 하지만 선거인단 수가 200만 명을 넘어가면 공조직의 힘으로만 버티기에는 넓은 바다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의원멘토단 단장으로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한 뒤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세론'을 견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지금은 국민이 탄핵이라는 돋보기에 몰입돼 그것만 보고 싶어 하는데 이제는 탄핵 후를 준비해야 한다"며 "탄핵 후 새로운 리더십은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안 지사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안 지사가 '선의 발언'으로 논란이 됐을 때 해당 발언에 '분노가 빠졌다'고 한 문 전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가슴 아파하는 안 지사의 모습이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안 지사가 '정당생활 30년 동안 분노를 삭이면서 살아와 형님 같은 문 전 대표도 왜 그 말(선의 발언)을 했는지 알고 계실 거로 생각했는데 그렇게 말하니 맘이 아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의원은 "안 지사의 지지율을 20%대로 회복시키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겠다"며 "지지율이 회복되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또 필요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경선 승리의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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