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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말레이 극한 대립에 "국제법 지켜라" 권고

김정남 암살사건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상대국 국민을 사실상 인질로 잡고 벼랑 끝 대치로 치닫자 중국이 양국에 국제법을 준수하라고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외교 갈등에 대해 "우리는 사태의 최근 상황을 들었으며 유관 방면이 국제법의 틀 아래 책임 있는 태도로 관련된 일들을 적절히 처리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자국 내 말레이시아 국민을 출국 금지한다고 발표하자 불과 수 시간 만에 말레이시아 역시 자국의 북한인 전체에 대해 "나갈 수 없다"고 못 박으면서 외교 대립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서 추방된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중국 정부가 베이징에서 귀국을 준비 중이라고 확인해 내일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겅솽 대변인은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오늘 새벽 베이징에 도착했고 현재 귀국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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