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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부 "北 미사일 발사, 한미연합훈련 모두 긴장고조 행위"

러시아 외무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공보실 명의 논평을 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북한 공격 작전을 염두에 둔 대규모 한-미연합훈련 개시 등으로 더욱 긴장된 한반도 정세 전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서 모든 관련국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추가적 긴장 고조가 역내 안보 및 안정에 미칠 부정적 결과를 심각하게 숙고하길 촉구한다"면서 북한, 한미 양측 모두에 긴장 고조 행보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현 사태 해결의 출구는 모든 한반도 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방안 모색 노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고 본다"고 협상을 통한 사태 해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외무부 논평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반대하며 이를 막기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동참하면서도, 한-미 연합훈련과 미 사드 시스템의 한국 배치 등 군사적 대응에 반대해온 러시아의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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