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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도발에 '한미일 공조'…사드 배치 전개 시작

<앵커>

사드 배치의 시작을 알리는 전격적인 발표를 전후해서 한미일 3국은 긴밀하게 움직였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7일) 오전 8시 40분부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어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엄중히 대처하기로 했다고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 대한 제재·압박과 한미 연합훈련을 포함한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감으로써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지속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대행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한미 양국에 대한 현존하는 직접적 위협으로서 북한의 야욕을 꺾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미국 정부는 지난번 밝힌 바와 같이 한국의 입장을 100% 지지하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맞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일의 정상들과 안보 당국자들이 어제, 오늘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긴박하게 대응했는데 곧바로 사드 장비 전개 사실이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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