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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임금 격차 용납 못 해"…뉴질랜드 여성 부총리, 조사 요구

뉴질랜드 여성 부총리가 민간 기업들에 남녀 직원 간 임금 격차를 조사해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여성부 장관을 겸하고 있는 폴라 베넷 부총리는 뉴질랜드 인적자원협회에서 연설을 통해 남녀 간 임금 격차를 줄이는 게 여성부 장관으로서 자신이 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클랜드기술대학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년간의 실태를 보면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평균 12% 정도를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베넷 부총리는 "생산적인 활동을 하면서 이 나라 기업과 경제에 커다란 기여를 하는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임금을 덜 받는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연구팀 보고서를 보면 남녀 간 임금 격차의 20% 정도는 직종의 차이, 경험과 숙련도의 차이 등 전통적인 요인들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80% 정도는 설명이 잘되지 않는 요인들이라며 "이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여성에 대한 편견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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