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 전문가 "北 미사일 새 실험…日 군국주의 행보 부추겨"

日 전문가 "北 미사일 새 실험…日 군국주의 행보 부추겨"
북한의 어제(6일) 탄도미사일 발사가 일본의 미사일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새 전략을 시험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반도·안보문제 전문가인 미치시타 나루시게 일본 정책연구대학원 안보국제학 국장은 뉴욕타임스에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은 여러 개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해 일본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무력화하는 '포화 공격'을 시험해 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화공격은 적의 공격 수준 이상의 전력으로 공격에 나서 양적인 우위를 노리려는 전략입니다.

미치시타 국장은 "현 일본의 제한된 미사일 방어체계로는 한 번에 탄도미사일 4발을 격추하긴 어렵다"며 일본 정부가 이번 발사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가 사드 배치를 포함해 미사일 방어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최소 4발을 발사했고, 이 중 3발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졌습니다.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이 올해 1월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방문해 사드 포대를 시찰하는 등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응해 첨단 방어체계를 검토 중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