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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이후…"긴급회의 요청" vs "한미 훈련 의제로"

<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한·미·일 3국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열자고 요청했습니다. 북한은 이에 맞서 한미 연합훈련을 안보리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 일본이 공동으로 안보리 긴급회의를 의장국에 요청했습니다.

이번 달 안보리 의장국은 영국으로 긴급회의는 모레쯤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긴급회의가 열리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언론 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와는 별도로 오늘 북한의 도발을 안보리 결의안 위반으로 규정하고 지역의 평화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파르한 하크/유엔 부대변인 : 북한은 더 이상의 도발을 자제해야 하며 국제사회가 부여한 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해야 합니다.]

북한은 안보리에 서한을 보냈습니다.

북한은 서한에서 한미 연합 훈련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핵 재앙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이를 안보리 의제로 다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안보리가 북한의 요구를 또 묵살한다면 스스로 미국의 정치적 도구에 불과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는 교도통신에 대북 적대정책을 통해 미국이 북한의 주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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