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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너무 올랐나"…강남 재건축 눈치보기 장세로

최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이달 들어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11·3대책 이후 크게 하락했던 재건축 가격이 사업 추진이 빠른 단지를 중심으로 지난달 가파르게 오르며 전고점을 회복했거나 육박하자 상승 피로감을 느낀 매수 대기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8차 56㎡는 최근 8억6천만원까지 계약된 뒤 지난주부터 매수세가 주춤하고,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도 작년 전고점에 도달한 이후 거래가 줄면서 최근 천만원 정도 가격이 하향 조정 된 매물이 등장했습니다.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도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면서 거래가 주춤합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시장이 소강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주택시장의 단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재건축 매수 대기자들이 추격 매수를 시작하면 가격이 다시 오르겠지만 관망세를 지속할 경우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특히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이번 주가 주택 가격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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