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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집 터는 것에 희열" 60대 도둑 구속

"같은 집 터는 것에 희열" 60대 도둑 구속
같은 집에 7번이나 들어가 금품을 훔친 60대가 결국 붙잡혔습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61살 배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배씨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최근까지 울산, 양산, 경주 일대 인적이 드문 주택에 들어가 총 12회에 걸쳐 3천5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운수업을 하는 배씨는 차를 타고 가다가 사람이 없을 때 주로 창문을 뜯고 들어가 범행했습니다.

특히 울주군의 한 주택에선 이런 식으로 7번이나 들어가 3부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와 현금 등을 들고 나왔습니다.

참다못한 주인이 CCTV까지 설치했지만, 배씨는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후 또 범행했습니다.

배씨는 지난 2월 22일에도 이 집에 사람이 있는지 모르고 들어갔다가, 집주인에게 발각돼 도망쳤으나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배씨는 같은 집을 계속 터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고 진술했다"며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사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울산울주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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