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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해고'…요양병원서 난동부린 50대 간병인 구속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행패를 부리다 이를 제지하는 동료를 벽돌로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요양병원 간병인 A(53)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 5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하며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내가 해고됐느냐'고 행패를 부리다가 이를 말리는 동료 간병인 B(63)씨의 머리를 벽돌로 3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가 찢어져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달 초 환자에게 욕을 하고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 등으로 해고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소주 반병을 마신 뒤 병원을 찾아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동료에게 제지당하자 순간 이성을 잃고 근처에 있던 벽돌을 들고 와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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