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석규-최민식-송강호, '연기왕'의 설레는 귀환

한석규-최민식-송강호, '연기왕'의 설레는 귀환
자타공인 '연기왕'들이 잇따라 스크린에 귀환한다.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무려 20년 이상 '최고의 배우'라는 수식어를 달고 관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온 배우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가 그 주인공.

첫번째 주자는 한석규다. 한석규는 오는 3월 영화 '프리즌'(감독 나현)으로 2014년 '상의원'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석규는 이번 영화에서 교도소의 절대 제왕 '익호'로 분해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해 드라마 '낭만낙터 김사부'에서 보여준 사뭇 다른 감옥에서 막강한 권력을 형성하며 전직 꼴통 경찰 출신의 유건(김래원)과 대립각을 세운다. 두 사람의 팽팽한 에너지 대결도 영화의 볼거리다. 

최민식은 오는 4월 '특별시민'으로 돌아온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을 그린 영화. 이 영화에서 최민식은 3선에 성공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현 서울시장 변종구로 분해 힘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최민식이 권력 수호를 향해 질주하는 연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미지
송강호는 여름 사나이로 돌아온다.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의 뒷이야기를 그린 영화 '택시 운전사'로 '변호인'을 잇는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 송강호는 평범한 택시 운전사 만섭으로 분해 독일 기자 피터를 광주로 데려다주면서 민주화 항쟁의 중심에 서게 되는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특유의 따뜻하고 진솔한 미소와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광주 민주화 운동의 포화 속으로 또 감동의 도가니 속으로 관객을 생생하게 데려다 줄 것으로 보인다. 

세 배우는 1997년 영화 '쉬리'에 동반 출연한 인연이 있다. 당시 빼어난 연기로 500만 흥행을 이끌었던 세 주역은 20년이 흘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가 됐다. 맞대결은 아니지만 세 배우가 한 해에 잇따라 영화를 내놓는 것은 오랜만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