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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병대 누드사진 스캔들 수사 '전전긍긍'…IT업자만 적발

미국의 여성 해병대원 누드사진 유출 스캔들을 수사 중인 군 당국이 사진 유출에 관여한 IT 외주업자를 적발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수사가 지지부진한데다, 유출된 사이트가 폐쇄된 후에도 일부 사이트는 여전히 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CNN방송은 미 해병들이 즐겨 찾는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 '해병연합'에 유출된 누드 사진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수 백 장이 아니라 수 십장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군 관계자들은 피해 여성 군인의 수가 과장된 것이라며 다소 안도하고 있습니다.

해병대는 캘리포니아 탐사보도센터에 의해 사건이 보도된 직후 이 페이지와 링크된 폴더를 폐쇄해달라고 요청했지만, CNN 확인 결과 이날 아침까지도 적어도 링크 한 곳은 열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동안 해군범죄수사대 수사에서는 한 명의 IT 외주업자가 적발됐습니다.

해병대와 IT 지원 계약을 맺은 업체를 위해 일하는 하청업자로,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시인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IT 업자가 어떤 방식으로 누드 사진을 유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에는 피해 여성 군인들의 계급과 성명, 근무처 등 신상명세가 노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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