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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경쟁 카즈미어, 시범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

잦은 부상에 시달리다 올해 LA 다저스의 5선발 경쟁에 뛰어든 베테랑 왼손 투수 스콧 카즈미어(33)가 두 번째 시범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습니다.

카즈미어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2회 첫 타자 이안 데스몬드에게 공 하나를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습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에 따르면 카즈미어는 엉덩이 근육에 이상을 느꼈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직접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에 올라가 몸 상태를 확인한 뒤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카즈미어는 "불펜에서 몸을 풀 때 근육이 땅기는 느낌이 시작됐고 증세가 점차 왼쪽 아래로 퍼졌다"고 밝혔습니다.

카즈미어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한 이날 1회는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는 1⅔이닝을 던져 2실점(1자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 허리 부상과 목 염증 등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적이 있는 카즈미어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 등과 다저스의 5선발 경쟁을 하며 재기를 벼르고 있습니다.

올 시즌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 훌리오 우리아스 등으로 1∼4선발을 사실상 낙점했습니다.

나머지 한 자리 정도를 놓고 류현진과 카즈미어, 브랜던 매카시, 알렉스 우드 등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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