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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월드컵서 첫 은메달…평창 기대감 '쑥쑥'

어린 시절 강원도의 고랭지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시작한 선수죠.

'배추 보이' 이상호 선수가 지난 주말,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월드컵에서 깜짝 4위를 차지해 단숨에 평창올림픽 유망주로 떠오른 이상호 선수,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라 상승세를 타더니 2주 만에 나선 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은메달로 한층 물오른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축농증에 비염까지 심해진 최악의 컨디션에도 세계적 선수들이 총출동한 대회에서 값진 성적을 거둬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이상호/스노보드 국가대표 : 여기 와서 하루에 코피를 세 번씩 흘리고 그랬어요. 컨디션이 좋은 상황은 아니었는데 좋은 결과를 내서 기쁩니다.]

빠른 속도와 턴 기술, 그리고 강한 정신력이 필수인 평행대회전 종목에서 이상호는 이 삼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내년 평창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설상에 사상 첫 메달을 안겨주길 기대해도 되겠죠.

이상호는 오는 14일 세계선수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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