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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사드 배치 조속히 완료"…회의적 여론 '차단'

<앵커>

정부는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사드 배치를 조속히 완료해서 대응체제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보복 때문에 사드배치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정부가 이번 미사일 도발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권한대행을 맡은 뒤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주재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대응 수단으로 사드 조기 배치를 강조했습니다.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조속히 완료하여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방어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또, 미군 전력을 동원해 북한의 핵 공격에 대처하는 '확장 억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기시다 일본 외무상과 통화해 공조 방안을 논의했고,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도 긴급 통화를 했습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도 미국의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했습니다.

정부의 어제 대응은 준중거리급 미사일에 대한 이전의 대응보다 긴박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하면서 회의적인 여론이 생기지 않도록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기 대선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현 정부가 대선 전 배치 완료를 추진할 경우 국내외의 반발에 부딪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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