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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발표 이후 '평의' 시작…모레쯤 결론 윤곽

<앵커>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헌재에선 오늘(6일)도 재판관 평의가 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현석 기자! (네, 헌법재판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평의가 네 번째였죠?

<기자>

오늘은 지난 세 차례와 달리 평의가 오후에 진행됐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은 특검의 수사 내용은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오늘 평의는 박영수 특검의 수사결과 발표가 끝난 오후 3시부터 시작돼 2시간가량 이뤄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선고 기일 10일이다 13일이다 여러 가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전부 다 추측이죠?

<기자>

현재까지는 추측에 불과합니다.

다만,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퇴임 당일인 13일보다는 오는 10일 금요일에 하지 않겠느냐, 그러려면 이르면 내일이나 통진당 해산사건 때처럼 선고 이틀 전인 모레에는 선고 날짜를 밝히지 않겠느냐는 게 헌재 내부의 분위기입니다.

재판관들이 늦어도 모레 오전엔 마지막 의견 조율을 끝내고 선고기일을 발표할 거란 말도 나옵니다.

<앵커>

선고 기일을 발표한다고 해서 그때 재판관들이 기각이냐 인용이냐 표결하고 그런 건 아니겠죠?

<기자>

그건 알 수 없습니다.

통진당 해산사건 때처럼 선고 당일 아침에 표결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선고 기일을 정한다는 건 재판관 개개인이 더는 바뀌지 않을 정도로 결론에 대한 '판단'이 섰다는 거고, 따라서 꼭 표결을 하지 않더라도 그간의 평의 과정을 통해 서로 어떤 의견인지 짐작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재판관 말고는 누구도 그 논의과정을 알 수 없지만, 평의는 이제 막바지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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