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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의 인권보고서는 내정간섭"

중국은 미국이 발표한 국가별 인권보고서가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인권보고서는 사실을 보지 못하고 편견에 가득차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신정부 수립이래 인권부문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각국이 평등과 상호존중의 기초위에서 인권문제와 관련해 인문교류를 확대하고 서로 귀감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 측에 객관적으로 중국의 인권상황을 살펴보기를 촉구하며 인권문제를 구실로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려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홍콩과 마카오는 중국의 특별행정구로서 미국이 이 지역의 인권상황을 함부로 얘기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중국의 내정에 속한 일을 미국이 간섭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3일 발표한 '2016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홍콩의 자치권과 독립적 사법체계를 침해했으며 마카오 행정부는 언론과 학술의 자유를 제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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