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최형우 대신 민병헌 선발출전…이스라엘전 라인업 공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막전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습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이스라엘과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좌익수로 최형우 대신 민병헌이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습니다.

3루수로는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박석민 대신 허경민이 선발로 나섭니다.

중견수 이용규가 1번타자로, 2루수 서건창이 2번타자로 나서고 지명타자 김태균과 1루수 이대호, 우익수 손아섭이 중심타선을 책임집니다.

민병헌과 포수 양의지, 허경민과 유격수 김재호 등 두산 소속 선수 4명이 하위타선에 배치됐습니다.

김 감독은 선발인 좌완투수 장원준에 맞서 상대가 오른손타자를 집중 기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타구가 많이 날아갈 3루수와 좌익수에 수비가 좋은 선수들을 우선 기용했으며 국제대회 경력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김 감독은 내일 네덜란드와 2차전 선발투수로는 우규민이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