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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정승차자 4만 3천여 명…'부정승차 합동단속' 실시

<앵커>

서울시가 11개 수도권 전철에 대해서 오늘(6일)부터 '부정승차 합동단속'을 실시합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이 드문 한산한 지하철역.

승차권을 내지 않고 개찰구 바 위를 넘거나 여의치 않으면 바 아래로 통과합니다.

서울시가 오늘부터 2주 동안, 무임승차를 비롯한 부정 승차자들에 대한 합동단속을 시작합니다.

수도권 모든 지하철역이 대상입니다.

다른 사람의 할인 승차권이나 우대용 승차권을 이용하는 경우, 또, 승차권 한 장으로 여러 명이 타는 경우 등도 포함됩니다.

개찰구 LED 표시 장치 때문에 적발도 어렵지 않습니다.

어린이용은 녹색, 청소년은 파란색, 경로는 빨간색, 장애인과 유공자는 노란색 불이 켜집니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에서 요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탔다가 적발된 건수는 4만 3천여 명.

서울시는 이들로부터 부가금 약 17억 원을 징수했습니다.

[박관홍/서울메트로 역무원 : 저희가 항상 단속을 하고 있지만, 질서 유지와 함께 정당하게 수익금을 얻을 수 있게끔 시민 여러분들이 양심에 맞게 잘 행동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철도사업법 등에 따르면 적발된 부정승차자는 해당 구간 운임과 30배 부가금을 합한 금액을 내야 합니다.

부가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형사 고소 대상이 될 수 있는데,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난해 최초로 부정승차자를 형사 고소해, 벌금을 물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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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는 사당역 등 4개 역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전동차 화재 비상탈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은 전동차 안에서 연기를 피우고 부상자를 병원에 이송하는 등 실전처럼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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