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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블 영화 '블랙팬서' 촬영 시작…상권, 특수 누린다

<앵커>

영화 도시 부산이 하나의 거대한 세트장으로 변합니다. 내년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팬서'가 곧 부산에서 촬영을 시작합니다. 영도와 광안대교 등이 주 무대가 되면서 일대 상권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황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은색 전신 수트를 입고 날렵하게 적과 맞서는 영웅.

히어로물로 유명한 마블사 최초의 흑인 영웅 '블랙팬서'입니다.

이 블랙팬서를 주인공으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가 내년 초 개봉을 앞두고 부산 촬영에 나섭니다.

오는 17일, 부산 자갈치 일대 촬영을 시작으로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 등 부산 도심 곳곳에서 1주일 넘게 촬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대를 모으는 영화가 부산에서 추격신 등 각종 액션신을 촬영하게 되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김준식/부산 신평동 : 제작된다고 했을 때도 기대가 됐는데, 촬영지가 부산 광안리라고 해서 영화관 가서 개봉할 때 챙겨 볼 것 같습니다.]

[최수민/부산 거제동 : 광안리나 자갈치는 부산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인데, 배경으로 영화를 찍는다고 하니까 기대가 돼요.]

또 이번 촬영으로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 지역 상권들도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국내외 스태프 250여 명이 이미 부산에 머물며 촬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여기다 촬영 기간 동안에는 해외 출연자 등 2천여 명의 인력이 부산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A 호텔 관계자 : 확실히 낫죠, 아무래도… 장기로 투숙을 하시기 때문에 비수기 기간이지만 (객실) 점유율이 증가했습니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영화 촬영이 침체 된 지역 상권은 물론 영화 도시 부산 이미지 제고에도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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