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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전선 위 까치집 '게 섯거라'…'까파라치' 활동 재개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 '까파라치'입니다.

어느덧 봄철이 다가오면서 산란기를 맞은 까치들이 집짓기에 한창인데요, 전선 위의 까치집을 찾아 신고하는 이른바 '까파라치'들도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코레일은 지난 2007년부터 전차선 주변 1m 이내의 까치집이나 폐비닐 등을 신고하는 '위험요인 신고 포상제도'를 운영해 왔는데요, 전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차선 주변에 까치들이 집을 지으면 까치집의 나뭇가지, 철사 등이 고압 전류가 흐르는 전차선과 접촉해서 전력공급 중단 사태를 일으킬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까치의 산란기인 2월부터 5월 사이에는 까치집으로 인한 전력공급 사례가 더 자주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4월 임실역에서 익산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 중단 사고와 호남선 KTX 산천 516 열차가 뒤로 후진했던 사고 역시 까치집이 단전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총력을 기울여 수시로 전차선 주변을 확인하고 있지만, 까치가 집 짓는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전국 '까파라치'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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