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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관측 드론' 첫선…예보 정확도 향상 기대

<앵커>

드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쓰임새가 많아졌습니다. 기상 관측 드론이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1m 크기에 6개의 날개를 가진 대형 드론이 굉음을 내며 하늘을 날아오릅니다.

기상청이 오늘(6일) 공개한 기상관측용 드론입니다.

온도와 습도, 풍속과 풍향 등 기상변수를 관측하기 위한 측정 장비가 탑재됐습니다.

위성이나 비행기, 관측용 풍선이 관측하기 어려운 지표면부터 상층 2km 구간의 기상 변수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강한 바람과 극저온에도 잘 견디게 설계됐습니다.

[엄태상/기상 관측 드론 제작업체 대표 : 지상 2km까지를 (날 수 있는 걸) 검증했고, 영하 25도까지 검증되어 있습니다.]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 기상 관측의 정확도를 높이고 최종적으로는 예보 정확도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봇 팔을 달고 있는 드론이 의자를 들어 올리기도 하고, 제 몸집보다 큰 물건을 실어나르는 드론도 있습니다.

두 대의 드론이 튼튼한 줄을 연결해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다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산불을 감시하는 소방용 드론이나, 농약을 살포하는 드론은 이미 현업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드론이 탑재할 수 있는 무게가 늘어나고, 강풍에도 잘 견디도록 설계되면서 드론 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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