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60대, 저축銀·대부업체 대출 급증…20% 넘는 고금리에 '휘청'

60세 이상 고령층이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로 몰리고 있습니다.

소득감소로 제1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고금리로 밀려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겁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60세 이상 고령층의 저축은행 신용대출 잔액은 2천백억원을 넘어 지난해보다 41.32% 증가했고, 대부업체에서 신용으로 빌린 돈의 잔액도 2천9백억원을 넘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33% 증가했습니다.

60대의 저축은행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22.2%였고, 대부업체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31.2%였다.

또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신용대출 잔액 증가율은 전 연령층에서 60대 이상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처럼 고령층이 은행들이 대출 기준에 소득 심사를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고령층의 경우 소득은 줄어들면서 생활이 힘든데 특별한 직장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출이 쉬운 제2, 제3금융권을 찾고 있는 겁니다.

통계청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60대 이상 가구주의 월 소득은 평균 293만4천209원으로 전년 300만4천92원 대비 2.3% 감소했습니다.

전 연령층을 통틀어 월 소득이 줄어든 것은 60대 이상뿐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